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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한의 리얼 맛집

[송도 맛집] 오마카세의 진수 스시이와 (すし巌)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일 런치로 다녀온 송도 오마카세 “스시이와”를 소개해드립니다



스시이와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194
지하철 :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출구에서 1103m
주차 : 더샾센트럴파크2 지하주차장 C1게이트 쪽으로 주차 후 C1게이트로 나오면 10m앞에 가게 위치

예약 필수 :032-278-5725
저같은 경우에는 월요일에 전화예약했고 수요일 런치 2인으로 예약했습니다
주말에 방문하시려고 하는 경우에는 보통 일주일 전에는 예약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좌석은 카운터(다찌)와 룸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카운터 자리가 쉐프님이 바로바로 설명해주시면서 스시 한점씩 쥐어주시기때문에 많이 선호하십니다.

4인 이상이거나 좀 더 프라이빗한 느낌을 원하시면 룸을 추천드리고,
2~3인의 경우에는 카운터 좌석을 추천드려요

기대하던 오마카세 시-작 !

챠왕무시

첫번째로 나온 챠왕무시 (계란찜)에요
특이하게 고르곤졸라 치즈와 잣이 들어가있어서 호불호 갈릴 수 있어요. 저는 고소하게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드러워요

숙성회

스시가 나오기 전 쯔마미로 숙성회가 나왔습니다.
참다랑어 등살 아카미와 시로미 농어와 참돔은 갈아주신 소금 (두번째 사진 왼쪽에 흰색 줄..ㅋㅋ)
에 찍어먹었습니다.

남자친구랑 둘이 마약같다면서 신기해하면서 소금을 찍어먹었는데 간장에 찍어먹는것과는 또 다른 맛이라 독특했습니다

미소시루

다음으로 미소시루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스시 오마카세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에는 안나왓지만 안에 조개류도 들어있고 달지않아 느끼한 속을 달래주기 좋았어요.

1. 참돔

간장은 쉐프님이 발라주시기 때문에 굳이 따로 찍어먹을 필요는 없어요. 맛보시고 간이 약하다 싶으면 개인으로 준비된 간장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참돔의 식감은 쫄깃쫄깃!

쉐프님이 첫 점을 주시고 와사비 양이 많지 않느냐고 물어봐주시는데 저는 좀 많은것 같아서 줄여달라고 했어요

2. 한치 (오징어먹물 소금 + 청유자)

두번째로 나온 스시는 한치!
위에 뿌려진 까만색 가루는 오징어먹물이 들어간 소금이고
초록색은 청유자입니다.

청유자때문에 입에 넣자마자 상큼함을 느낄 수 있어요

3. 숙성 광어

세번째로 나온 숙성 광어
광어는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생선입니다
그치만 또 이렇게 먹으니까 두께감이 달라서 그런지 더 쫄깃했습니다.

4. 잿방어


여름이 제철인 잿방어입니다.
기름진 생선으로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여수산 자연산 삼치

여수산 자연산 삼치
삼치껍질은 토치로 살짝 구워주셨어요

6. 북해도산 가리비

가리비~~ 가라비를 평소에 좋아하지 않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부드럽고 금방 넘어가더라구여


7. 전어

전어~ 등푸른 생선이라 비린내 날까봐 걱정이 되었어요.
저는 고소하게 맛있게 먹었는데 남자친구는 비린맛이 좀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8. 참다랑어등살 간장절임

참다랑어등살 간장절임
간장에 절여있기 때문에 따로 찍을 필요는 없고 절였다고 해서 짜지 않아요. 딱 적당!
참치 살살 녹는다 ~

다찌의 매력은 역시 바로 앞에서 쉐프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거!

남자친구가 슬슬 최애 초밥인 새우초밥을 먹고싶다고 할때쯤에 기가막히게 단새우 + 우니 초밥이 나왔어요.


단새우가 오동통해서 입안에 오래 남아있었는데 달콤하고 쫀득했어요~ 우니는 호불호 갈릴 수 있지만 저는 맛있게 먹었답니다


9. 제주도 숙성 고등어

다음은 제주도산 숙성 고등어스시인데요,
등푸른생선이 네타로 올라올때면 비린맛을 걱정하게되지만 이 곳은 전혀 그럴 필요 없답니다
고소~ 해요


10. 아나고 튀김

다음으론 따끈한 아나고(바닷장어)튀김이 나옵니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안에는 뜨거운 아나고 속살!
녹차소금에 찍어먹으면 더욱 풍미가 살아납니다

11. 미니카이센동

카이센동은 성게알, 명란, 계란말이와 섞어먹는 밥을 말합니다~
숟가락보단 젓가락으로 섞어 먹어야 재료를 뭉개지 않고 식감을 살려 먹을 수 있어요~

13. 후또마키

대왕김밥처럼 생긴 후또마키! (太巻き)
후또이(太い)가 ‘뚱뚱하다’, 마쿠(巻く)가 ‘말다’라는 뜻으로 직역하면 ‘뚱뚱이 말이’ 정도가 되겠네요😆
손바닥만한 크기로 한입에 넣기 어렵지만 한입에 넣어 먹었어요~~

14. 계란카스테라 (교쿠)

너는 누구니?
: 계란 카스테라요

카스테라처럼 정~말 부드러운 계란말이다.
감질날 사이즈만 딱 저정도만 먹어서 더 맛있는것 일지도!

부드러운 교쿠 다음에는 부드러운 냉우동이 나와요 아보카도의 고소함과 쫀득한 면발을 느낄 수 있습니다

16. 참외 셔벗과 드립커피

드디어 마무리 디저트의 시간!
‘어디서 분명 먹어본 맛인데 엄청 맛있는데 이게 뭐지..?’
: 성주 참외입니다.

다른 첨가물은 하나도 없이 참외로만 만든 셔벗
깜짝 놀랄정도로 맛있었어요 ㅠㅠ
마무리로 마신 드립커피도 생각보다 향이 너무 좋아서 최고..


실내 인테리어, 기물에도 많이 신경쓰신 것 같아 좋은 분위기로 느껴졌습니다
오마카세가 처음인 분들에게도 입문용으로 좋은 것 같아요
여러 종류의 스시를 먹어보고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면서 다음 오마카세에는 취향에 맞게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좋겠네요